유통가 돋보기 졸보기 | 고물가시대 '현명한가전'으로 겨울나기
무풍방열기부터 충전식손난로까지 진화
다양한 기능에 활용도 높아 … 전자파 안전 탄소전기매트, 발난방기도 관심
동계 캠핑이나 여행용 실외 난방가전 제품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안팎을 가지리 않고 '내게 맞는' 난방가전을 골라 쓸 수 있다.
문제는 얇아진 지갑. 비싼 연료비(전기요금)를 감당할 수 있느냐다. 절전은 물론 이동, 실내공기 조절 등 '스마트'한 기능까지 갖춘 난방가전이 쏟아지는 이유다. 현명한 가전으로 고물가시대 겨울을 날 수 있다는 얘기다.
이탈리아 가전 브랜드 드롱기는 실내 어디에 설치해도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으면서 냄새·소음은 없고 실내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지 않는 무풍 난방 방열기(라디에이터 사진 첫번째)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드롱기 '드래곤4 라디에이터'의 경우 최대17㎡(5평) 공간에 최적화한 6핀 라디에이터다. 손잡이와 이동식 바퀴가 달려있어 침실, 거실 등 집안 곳곳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드롱기 측은 "드롱기 특허 배터리 디자인 에코 플러스 기술로 기존 제품 대비 25% 더 빠르고 넓게 발열한다"면서 "균일한 온도를 유지해 에너지 효율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6단계 온도 조절은 물론 3단계 발열 강도 조절까지 가능하다. 취향에 맞춰 따뜻하고 쾌적한 내부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드롱기 라디에이터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난방 부담이 큰 1인 가구나 난방이 부실한 사무실, 일반 가정 거실과 베란다 등 필요에 따라 이동하면서 활용할 수 있다. 방열기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셈이다.
숙면을 위한 난방가전 전기장판(매트) 역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전자파로 사용을 꺼려왔던 겨울철 전기매트는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전자파에서 자유로우면서 튼튼한 탄소섬유류 제품이 대세로 떠올랐다.
신일전자 '에코 프리매트'가 그렇다. 신일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특허 받은 탄소 그래픽 열선을 채택했다. 내구성과 경량성을 높였다. 탄소 그래핀 열선에서 방출하는 원적외선은 피부 속까지 깊은 온열감을 전달한다. 혈액순환이나 체온 상승에도 도움을 준다.
또 카본매트에 새활용 가능한 친환경 인조 모피 원단을 사용했다. 밍크나 토끼털과 유사한 촉감을 느낄 수 있어 따뜻한 보온효과로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도 질 높은 숙면이 가능하다는 게 신일전자 측 설명이다. 물세탁도 가능해 오래도록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크기로 여러 번 접어 휴대할 수 있어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휴대용 난방가전도 점점 첨단화하고 있다.
스마트 넥워머(목보온기 사진 두번째) '가머'가 그렇다. 크기는 작지만 목 전체를 감싸는 구조로 언제 어디서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목도리를 대체하고 있는 셈이다. 가머는 가방 속에 휴대하기도 간편하다. 1회 충전만으로도 최대 8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겨울철 야외활동이 잦거나 출퇴근용으로 유용한 난방가전이다.
손난로(핫팩) 역시 달라지고 있다. 생활가전 브랜드 로이체는 알맞은 크기와 손에 쥐었을 때 기분좋은 양면 휴대용 충전식 손난로를 내놨다.
이 제품은 온도조절이 안돼고 너무 뜨거워지는 핫팩과 달리 3단계 온도 조절 기능을 갖췄다. 단추 하나만 누르면 30초 안에 최고 55℃까지 발열한다. 보조배터리 기능까지 갖췄다. 일회용 핫팩처럼 매번 구매해야 하고 사용때마다 흔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한발 더나가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단미 '전기 발히터'(난로 사진 세번째)도 인기다. 수면양말을 신어도 발이 차가운 수족냉증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작동과 동시에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 따로 예열이 필요 없다. 카본 필터가 내장돼 공기를 한번 정화시킨 후 배출한다. 제품 내부에 아무것도 없는 것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사용하지 않을 땐 전원이 자동으로 꺼진다.
1인가구 전용 난방가전도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1인가구는 주로 원룸 등 협소한 공간에서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공간효율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신일전자 칸막이 난로(파티션 히터)의 경우 얇은 히팅패드(발열판)를 3단 접이식으로 제작했다.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또 니트 면 2겹과 난연 보호필름, 카본 필름 등 5겹구조 설계를 통해 높은 열전도와 열효율을 갖췄다. 신일전자 측은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거주지의 환기 상태가 불량 혹은 조금 불량하다고 답한 1인 가구 비율이 약 15%에 육박한다"면서 "파티션 히터는 무연·무취·무소음 난방이 가능해 환기가 잘되지 않는 장소나 조용한 사무공간이나 학습공간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말했다. 난방비는 소비전력 145와트(W)로 매일 8시간 사용해도 월 전기요금은 1810원 수준에 불과하다.
신일전자 '초절전 에코 리플렉터 히터'는 한 손으로 옮길 수 있는 작은 크기로 테이블, 식탁 위 등 원하는 장소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다. 열효율이 뛰어난 열증폭판을 탑재했다. 열이 분산되는 것을 막고 집중시켜 강력한 난방효과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