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성분 자료집' 국내 최초 출간

2024-01-11 12:06:36 게재

한국한의약진흥원

1300종 단일성분, 한약재별 정리

국내 최초로 '한약재 성분 자료집'이 출간됐다. 1300여 종 단일성분을 한약재별로 정리됐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한약소재개발센터의 한의약소재은행 사업과 관련해 국내 최초로 '한약재 성분 NMR(핵자기공명) 자료집'을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약재를 이용한 제품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고자 보건복지부와 대구시,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한의약소재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한약재로부터 주요성분, 지표성분, 유효성분 등 고순도의 천연물질을 분리 확보해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에 공급하고 있다.

한의약소재은행은 소재 발굴 및 공급을 통해 △한약재추출물 또는 천연추출물 제품의 품질규격 설정 및 품질검사 지원 △약효성분 규명 △단일성분 수준에서의 활성 연구 △천연물질 라이브러리 제작 및 분양 등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자료집은 현재까지 확보한 물질 가운데 1300여 종의 단일성분을 한약재별로 정리했다. 한약재 단일성분의 물성자료 및 화학적 구조를 규명하는 NMR 스펙트럼의 내용을 담고 있어 연구 활용 가치가 높다.

소재현 한약소재개발센터장은 "한약재 성분 NMR 자료집이 다방면에서 천연물을 활용하는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한의약소재은행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에 적극 협조해주신 분리정제 전문가, 자문위원, 관계기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앞으로 출간될 한약재 성분 NMR 자료집에도 많은 관심과 활용을 당부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김규철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