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김우영·노영민에 ‘경선 기회’ 부여

2024-02-23 13:00:03 게재

박용진·김한정·윤영찬 경선

‘친명’ 후보, 현역과 경쟁

성추행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던 정봉주 전 의원과 강원도당위원장직을 수행해온 김우영 전 구청장에게 서울 지역구에서의 경선 기회가 주어졌다.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전 의원도 경선 자격을 얻었다. 박용진 김한정 윤영찬 등 선출직 평가에서 하위 20%에 들어간 의원들은 2인, 3인 경선지역에 포함됐다. 경선 지역에는 대부분 ‘친명계’ 인사들이 포진됐다.

23일 공천관리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6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단독으로 공천된 현역의원은 박홍근(중랑을), 김영배(성북갑), 천준호(강북갑), 박주민(은평갑), 강선우(강서갑), 진성준(강서을), 한정애(강서병), 윤건영(구로을), 김민석(영등포을), 정태호(관악을), 진선미(강동갑) 의원이다.

현역의원간 경쟁구도는 김의겸 의원과 신영대 의원이 붙는 군산시와 함께 윤영찬 의원과 이수진 의원이 경선에 나선 성남 중원구, 김병주 의원과 김한정 의원이 경쟁하는 남양주을 지역구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현역 중 광진갑의 전혜숙 의원은 민주당 영입인사이면서 친명계로 분류되는 이정헌 전 JTBC 앵커와 맞붙게 됐고 박용진 의원은 강북을 후보자리를 놓고 탈당이력이 있지만 감산이 면제된 ‘친명계’ 이승훈 당 전략기획부위원장, ‘친명계’ 정봉주 전 의원과 3파전에 나서야 한다. 은평을의 강병원 의원은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과, 전 원내대표인 수원정의 비명계 박광온 의원은 친명계 김준혁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과 경쟁하게 됐다. 노 전 실장은 이강일 지역위원장과 청주시상당구 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을 펼치기로 했다. 경북 안동시예천군 후보로는 김상우 교수가 단수로 추천됐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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