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설에 육아·빨래방까지

2024-02-26 13:00:01 게재

노원구 상계구민체육센터

서울 노원구가 상계동에 체육시설과 주민 공동체 공간을 함께 갖춘 시설을 선보인다. 노원구는 상계구민체육센터(사진)를 다음달 2일 정식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 인근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인접한 체육센터는 지하 3층부터 지상 6층까지 이어지는 건물로 연면적 4180㎡ 규모다. 수영장 헬스장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추고 있다. 공동육아방에 초등학교 저학년 돌봄시설인 ‘아이휴(休) 센터’, 빨래방까지 한 건물 안에 있어 인근 주민들 공동체 공간 기능까지 기대된다.

새 체육센터는 상계6재정비촉진사업 과정에서 확보했다.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서고 입주민이 늘어나면 더 많은 체육시설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공공기여 사업으로 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구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해 시설과 프로그램 등에 대한 주민 반응을 살피고 있다.

공릉 수락·마들 중계 권역에도 체육시설이 늘어난다. 공릉구민체육센터와 서울어울림체육센터가 내년에 개장하고 중계구민체육센터는 철거 후 새롭게 선보인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최근 상계동에 수락산 스포츠타운을 개장했지만 날씨와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실내체육시설도 필요하다”며 “권역별 공공체육시설을 꾸준히 늘려 주민들이 땀 흘리며 운동하는 기쁨과 건강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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