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확대

2024-02-26 13:00:01 게재

지자체 공모 시작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하고 최대 25개의 신규 지역을 선정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리 서영충, 이하 관광공사)가 함께 26일부터 3월 15일까지 진행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명예 주민증이다. 이용자에게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생활인구를 확대한다. 15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가입자는 관광지 300여곳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처음 도입된 강원 평창군과 충북 옥천군의 발급자 수는 약 14만명이 넘었다. 이는 해당 지역 정주 인구의 1.5배에 달한다.

올해는 공모를 거쳐 기존 15개 지역 포함해 최대 40개 지역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를 확대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가 최대 40개 지역으로 확장되면 관광객들은 1000곳 이상의 관광지에서 다양한 여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하는 지자체는 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관광산업포털(touraz.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올해 더욱 많은 지역에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이용해 여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면서 “이용객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혜택과 콘텐츠의 매력도를 높이고 대표 관광지와 연계한 다양한 여행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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