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이해찬 김부겸 이재명’ 유력

2024-03-11 13:00:45 게재

임종석·호남인사 추가 예정

이해찬 ‘기획’, 김부겸 ‘전면’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이재명 대표와 함께 이해찬 전 총리, 김부겸 전 총리가 참여하기로 했다. 이 전 총리가 전반적인 기획을 김부겸 전 총리가 전국을 돌아다니는 ‘얼굴’ 역할을 하는 등 역할 분담도 마무리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겠지만 전면에 나서는 것은 자제할 예정이다.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호남지역을 대표할 만한 인사를 포함시키기 위한 작업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오늘 발표하고 출범은 내일 할 것”이라며 “이 전 총리와 함께 김 전 총리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 참여하고 김 전 총리가 전국 순회의 전면에 나서고 이 전 총리는 메시지나 기획 등 선거 전체를 지휘하는 쪽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사법리스크도 만만치 않고 현재 지역구 관리도 심상치 않아 전면에 나서지 않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해 주요 역할을 맡기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더 확충될 가능성도 있다. 모 최고위원은 “3명의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임종석 전 실장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며 “호남지역을 대표할 만한 젊은 인사를 물색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공천이 거의 끝나가고 있어 선대위 체제로 전환할 시점”이라며 “소위 혁신형이라고 하는 구조를 비롯해 여러 가지 논의들이 있다.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 있고 아직 세부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은 10여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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