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경험 하세요”

2024-03-14 11:10:00 게재

고용부-상공회의소

‘일경험사업’ 운영기관 214개 선정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4일 2024년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운영기관 214개소를 선정·발표했다.

지난해 신설된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미취업 청년(15세∼34세)에게 맞춤형 일경험 프로그램으로 청년은 현장 직무역량을 키우고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탐색할 수 있다.

올해 2월부터 진행한 운영기관 공모에 285개 기관이 청년 7만5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일경험 프로그램을 설계해 신청했다. 고용부의 올해 지원 목표인 4만8000명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이번에 선정된 운영기관은 인턴형(87개, 1만9000명), 프로젝트형(39개, 6000명), 기업탐방형(50개, 1만5000명), ESG(환경·사회·지배구조)지원형(38개, 8000명)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청년과 연계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선정된 운영기관에는 반도체 관련 직무 경험을 제공하는 SK하이닉스(인턴형), 무신사 등과 함께 광고 전략 실무 경험을 제공할 한국직업개발원(프로젝트형), 구직단념 청년을 대상으로 마케팅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기업탐방형) 등 청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기관들이다.

지난해에는 일경험 직무가 경영·사무(참여기업 36.6%), 광고·마케팅(31.2%) 등 특정 직무에 다소 집중된 경향이 있었다. 올해는 정보기술(18.9%), 광고·마케팅(18.9%), 생산·제조(15.9%), 연구개발(4.9%) 등 다양한 직무가 포함됐다.

정부는 운영기관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운영비 및 기업(멘토수당 등)과 청년(참여수당 등)에게 지원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과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의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현옥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청년이 선호하는 기업이 우수한 일경험을 제공하는 기업 문화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민·관협의회 등을 통해 기업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해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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