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G모빌리티 본사 압수수색

2024-03-20 13:00:09 게재

쌍용자동차 출신 대표이사 횡령 의혹

경찰이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경영진의 비리 혐의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에 있는 KG모빌리티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재무적 어려움을 겪던 쌍용차는 KG그룹에 인수된 뒤 KG모빌리티로 사명이 바뀌었다.

경찰은 과거 인도 마힌드라가 쌍용차를 소유했을 당시 경영진의 비리로 보고 있다.

현재 대표이사인 A씨는 쌍용차 출신으로 2017년을 전후해 경영관리 부분 임원을 지냈다. 기업회생 단계에서 관리인으로 활동한 후 KG모빌리티 체제에서도 공동대표이사를 맡았다.

경찰은 정씨 등을 포함해 전현직 임직원 4~5명을 수사선상에 올려 놓은 상태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과거에 몇몇 개인의 부정비리에 대한 의혹으로 파악된다”며 “현재의 KG모빌리티와는 관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설명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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