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미국 기업에서 일자리 경험

2024-03-22 13:00:21 게재

도봉구 해외인턴십 지원

서울 도봉구가 지역 내 청년들이 미국 등 해외 기업에서 경력을 쌓도록 돕는다. 도봉구는 청년 해외인턴십 참가자를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오언석 구청장이 지난해 열린 청년인턴 간담회에서 구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도봉구 제공

도봉구는 전문 업체와 협력해 해외 일자리 경험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지원한다. 전공과 직무를 고려해 기업과 일자리를 연계한다. 지난해 처음 사업을 시작해 총 5명을 선발했다. 현재 3명이 캘리포니아 뉴저지 등 기업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 나머지 2명도 올해 안에 출국해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인원을 확대해 총 7명을 모집한다. 6명은 일반 선발이고 나머지 한명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에서 뽑는 우선 선발이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발한다. 4개월에 걸쳐 역량강화 교육과 기업·대사관 면접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한반기부터 현지 근무를 시작한다.

근무기간은 최소 1년부터 최장 1년 6개월까지다. 미국계 기업과 한국기업 미국지사, 한국상공회의소 회원 기업 등 800여곳이 청년들을 기다리고 있다.

구는 비자발급비 500만원, 영문 이력서 작성과 인터뷰 등 역량강화 교육, 일자리 연계 등을 지원한다. 비자발급 절차는 물론 현지 체류기간 생활 등도 살필 예정이다. 희망하는 청년은 4월 8일 오후 4시까지 신청해야 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역 청년들 잠재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도봉구와 미래의 국가 경쟁력”이라며 ”해외인턴십을 비롯해 청년들이 해외에서 꿈과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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