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판정 가장 많은 건설사는 ‘대송’

2024-03-25 13:00:00 게재

국토부 건설사 명단 공개

국토교통부가 최근 6개월간 건설사를 대상으로 아파트 하자 판정 건수를 조사한 결과, 대송 현대엔지니어링 지브이종합건설 순으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부가 발표한 ‘하자 판정 건수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6개월간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로부터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대송이었다.

대송의 세부 하자 건수는 246건에 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9건으로 2위, 지브이종합건설은 85건으로 3위였다. 다음으로는 6위 시인건설(72건), 7위 대우건설(52건), 8위 신호건설(50건), 9위 우미건설(45건), 10위 서한(39건) 등이었다.

조사기간을 5년 확대해 2019년부터 순위를 매기면 GS건설이 1위로 나타났다. 2위는 계룡건설산업(533건), 3위는 대방건설(513건). 4위는 SM상선(413건), 5위는 대명종합건설(368건)이었다.

하심위는 최근 5년간 연평균 4300여건의 하자 분쟁 사건을 처리했다. 하자 판정 심사를 받은 1만1803건 중 실제 하자로 판정받은 비율은 55%(6483건) 수준이었다. 매년 하자 판정 비율은 2019년 50.6%, 2020년 49.3%, 2021년 67.4%, 2022년 70.5%, 2023년 47.4%로 조사돼 2022~2023년이 평균치를 훨씬 웃돌았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김선철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