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공구 무료대여점 운영

2024-04-16 07:22:17 게재

귀농귀촌센터에서 … 최대 7일간

용담호 인공습지에 맨발 산책로

전북 진안군이 가정용 공구세트 등을 최대 1주일까지 빌려주는 ‘공구 무료대여점’을 운영한다.

진안군은 사용 빈도는 낮지만 일상생활에 필요한 공구를 구입하는 대신 공공에서 빌려 사용하는 무료대여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9세 이상 진안군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신분증 지참 후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대여 공구는 가정용 공구세트, 충전드릴, 사다리 등 30여종이다. 대여 기간은 주말포함 최대 7일이다. 대여점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용담호 상류에 맨발산책로

용담호 상류에 맨발산책로

전북 진안군이 용담호 상류 운산 인공습지에 맨발산책로를 조성했다. 사진 진안군 제공

한편, 진안군은 또 진안읍 운산 인공습지에 470m의 맨발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운산 인공습지는 용담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약 5만㎡의 면적에 설치된 비점오염 저감시설로 2020년 준공돼 군민들의 산책로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맨발산책로 조성 요구가 이어졌고, 진안군은 지난해 3월부터 운산 인공습지 산책로 일부 구간에 총 11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황토볼 길, 지압길 등 맨발 산책로 470m와 세족장을 만들었다.

또 습지 내부에 데크 산책로와 분수를 설치해 이용객들에게 볼거리 제공은 물론 선베드, 파라솔 등 쉴 수 있는 공간을 함께 조성했다.

전춘성 군수는 “운산 인공습지가 비점오염저감시설 본연의 기능뿐 아니라 주민들에게 자연과 소통하며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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