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무장애 연계성 강화 사업’ 선정

2024-04-16 13:00:01 게재

문체부, 최대 40억원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무장애 연계성 강화 사업’ 대상지로 울산광역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가족 등 여행 취약계층이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관광지와 민간시설, 여행 서비스 등 권역 내 관광 제반 요소의 접근성과 연계성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개별 관광지 단위의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에서 나아가 여행 취약계층의 관광지 간 이동 및 편의시설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여행에 필요한 시설을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022년 첫번째 ‘무장애 관광도시’로 강릉시를 선정한 이후 2년 만에 신규공모를 거쳐 최종 사업대상지로 울산광역시를 선정했다. 울산광역시는 태화강 국가 정원과 울산대공원이 있는 ‘도심정원권’과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이 있는 ‘해양공원권’으로 권역을 설정해 관광권역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무장애 관광 품질 강화 교육, 관광취약계층 서비스 안내서 마련 등 관광 서비스 개선 방향을 함께 제시했다.

문체부는 울산광역시에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최대 국비 40억원을 지원한다. 5월부터 전문가 컨설팅을 시작으로 연차별로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이동 수단 마련, 음식점과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 접근성 개선, 무장애 관광 정보 통합 제공 서비스 구축, 무장애 관광상품 개발 등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강릉시에 이어 울산광역시에도 모두가 제약 없이 누릴 수 있는 관광환경이 조성되고 관광취약계층의 지역관광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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