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1.5도 맥주 첫선”

2024-05-07 13:00:02 게재

알코올도수 국내최저

편의점 CU가 국내에서 가장 낮은 도수 주류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1.5도 맥주’(3500원 355ml 1.5%)다. 주세법에 따르면 알코올도수가 1도 미만일 경우 무알코올 음료로 분류한다. 1도는 알코올도수 오차 발생 가능성으로 주류로 분류하지 않는다.

이 맥주는 도수를 낮추고 최종 제조 단계에서 홉향을 배가시키는 공법을 활용했다. 저도수지만 맥주 본연의 맛과 풍미는 모두 구현했다는 게 CU 측 설명이다. 패키지에는 도수가 낮은 상품특성을 반영해 ‘술을 많이 먹을 수 있어 주당이 될 수 있다’는 콘셉트를 웹툰으로 표현했다.

CU 관계자는 “국내 최저 도수인 1.5도 맥주를 선보이며 그동안 판매됐던 저도수 주류와 무알콜 주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2030 주요 트렌드로 자리한 노앤로우(No and Low) 문화를 이끌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U가 판매 중인 알코올 함량 3% 이하 저알콜과 무알콜 주류 연도별 매출성장률은 2022년 71.2%, 지난해 10.6%로 꾸주한 증가세를 타고 있다. 올해(1~4월)도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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