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27개월째 부진

2024-05-21 13:00:23 게재

한국경제인협회 조사

경기침체 장기화로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지만 반도체 경기 전망은 호전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6월 BSI 전망치가 95.5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 이후 27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고 있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 경기 전망이 많다는 것을,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95.9)과 비제조업(95.2)이 함께 부진했다.제조업 BSI는 올해 3월(100.5) 기준선 100을 초과한 이후 석 달 연속 기준선 아래에서 머물렀다.

비제조업 BSI는 전월(94.1)보다 1.1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100 이하를 기록했다. 비제조업 BSI 부진은 올해 1월부터 6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제조업 세부 업종별로는 여름 특수가 기대되는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107.7)과 반도체 특수에 따른 전자 및 통신장비(105.9)가 호조를 보였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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