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제자유구역 6월 신청키로

2024-06-05 13:00:40 게재

대상지 5개 지구 15.14㎢

2026년 충남경자청 출범

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의 윤곽이 드러났다.

충남도는 5일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 4개 시, 5개 지구 15.14㎢를 경제자유구역 대상지로 선정, 이달 중 정부에 지정 신청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남경제자유구역은 김태흠 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베이밸리’ 조성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다.

충남도에 따르면 5개 지구는 천안 수신, 아산 인주·둔포, 서산 지곡, 당진 송산 등이다.

천안 수신지구는 면적 1.59㎢로 미래모빌리티를 중점사업으로 잡았다. 아산 인주지구는 5.71㎢ 면적에 디스플레이를, 둔포지구는 4.09㎢에 인공지능·반도체를 중점산업으로 설정했다. 서산 지곡지구는 1.84㎢ 면적에 2차전지 소재·부품과 자동차 부품산업 집적지인 점을 고려했고 당진 송산지구는 1.91㎢로 현대제철과 인접한 만큼 수소융복합을 중점사업으로 제시했다.

충남도는 사업기간을 2023년부터 2030년까지 8년으로 잡았으며 사업비는 3조4575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2026년 1월 경제자유구역청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충남도는 지난달 정부 사전컨설팅을 거쳐 행정절차 이행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으며 4일부터 18일까지 주민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쳤다.

고효열 충남도 균형발전국장은 “충남경제자유구역은 탁월한 입지로 국내외 우수기업을 끌어들여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계획대로 대상지 전체가 지정되고 개발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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