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구미동 복합문화타운 종합계획 수립

2024-06-05 16:30:04 게재

하수처리장 부지 활용 용역

4차산업기술·문화예술 결합

성남시가 5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신상진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동 하수처리장 사업화 전략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있다.
성남시가 5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신상진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동 하수처리장 사업화 전략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있다. 사진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옛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에 복합문화타운을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성남시는 5일 오후 4시 시청 제1회의실에서 ‘구미동 하수처리장 사업화 전략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27년간 방치된 하수처리장 부지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와 사업부지 개발을 위한 재원확보 방안 모색 등을 위해 용역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용역을 통해 장기간 방치된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약 2만9000㎡)를 활용한 복합문화타운 조성 기본계획 및 추진 방향 설정할 계획이다. 용역 내용은 △주변여건 변화를 반영한 부지 내 도입시설 및 공간구성에 관한 계획 △제1종 일반주거지역 내 지구단위계획 결정도서 작성 △단계별 추진 전략 및 재원조달 등 사업화 전략 수립 및 타당성 검토 등이다.

해당 용역은 싸이트플래닝건축사 사무소와 로컬드라이브 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올해 12월까지 수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실시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 개발을 위한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사업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LH 오리사옥 매매대금 정산 등을 둘러싼 의견 차이로 무산된 바 있다.

-구미동 하수처리장 전경 (사진 성남시 제공)
-구미동 하수처리장 전경 (사진 성남시 제공)

시는 사업부지 주변 탄천 및 오리공원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일부 건물 업싸이클링을 통한 공연장, 휴게시설 및 임시 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용역을 통해 복합문화타운 조성사업 마스터플랜을 확정, 성남시 남부권 문화 수요 충족 및 지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리역 주변 첨단도시 구상과 연계해 성남에 특화되고 뉴노멀 시대에 맞는 남부권 대표적 랜드마크로 복합문화타운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의 미래 비전을 담은 차별화된 거점 공간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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