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사이버보안 큰축제 열어

2024-06-19 13:00:03 게재

‘2024 핵테온 세종’ 개막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도

세종시가 사이버보안 큰 축제를 열었다. 정부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는 세종시는 사이버보안을 미래 주요산업으로 키우고 있다.

세종시는 19일 오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4 핵테온 세종’의 문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려대(세종)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의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핵테온 세종은 해커(Hacker) 판테온(Pantheon) 세종(Sejong)의 합성어로 ‘사이버보안 인재가 세종에 모인다’는 의미다.

세종시가 19일 오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4 핵테온 세종’의 문을 열었다. 사진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개막식에 앞서 고려대(세종), 한국정보보호학회, 실리콘밸리 사이버보안협의회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핵테온 세종’ 추진협력, 사이버보안 인재양성, 사이버보안 위협 대응 및 융합보안 기반 강화, 정보보호 산업육성 및 일자리생태계 조성 등이다. 협약기간은 3년이다. 세종시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사이버보안 협력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도 개막식과 함께 시작했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고급 20팀(국내 14, 해외 6), 초급 20팀(국내 5, 해외 15)이 이날 총상금 3800만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개막식에 이어 사이버보안 국제 연합콘퍼런스에선 구글사의 비클란트 난다가 ‘보안, 개인정보, 리스크에 대한 모험’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데이비드 메지아스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립대 교수는 데이터 은닉기술의 진화방향과 미래 사이버보안 등을 전망하며 기술 오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협 등을 경고했다.

양자보안 특별세션에선 양자 내성암호, 양자키분배 등 최신기술 동향과 양자시대 사이버보안에 대비한 움직임을 공유하고 미래 보안기술 방향을 살펴봤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시대에 국내외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최신 사이버보안 기술을 공유하고 미래의 보안위협에 대비할 좋은 기회”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핵테온 세종을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이버보안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핵테온 세종은 오는 21일까지 정보보호 및 정보통신기술 기업전시회, 구인·구직 채용 상담, 한국정보보호학회 하계학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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