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강아트페스타, 장애인 인식개선 프로젝트 나서
모든 작가 경력 제외하고 팸플릿 제작
1명의 작가로 작품 감상 의도
‘2024 서울한강아트페스타’는 예술계가 장애인 예술가를 소비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는 ‘장애인 인식개선 프로젝트, 장개정(장애는 개인의 정체성일 뿐!)’을 진행한다.
2024 서울한강아트페스타는 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성수동 뉴로메카 본사 내 아트갤러리와 인근 구두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에버트레져, 한국국제문화포럼, 서울한강아트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최 주관하며 뉴로메카 성동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첫 단계로 서울한강아트페스타는 팸플릿을 제작할 때, 작가의 경력을 제외하고 이름과 작품만으로 제작한다. 우리가 가진 편견, 장애인에 대한 무분별한 동정심을 버리고 1명의 작가로 작품을 감상하자는 의도다.
또한, 서울한강아트페스타는 미술계 전문가 집단(갤러리스트 딜러 교육자 등)과 컬렉터 관객의 선택을 받은 10명의 작가를 선정해 해외 무대로 진출을 지원한다. 서울한강아트페스타 조직위원회는 이들과 국내외 전시 기획 및 기업들과의 협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서울한강아트페스타 홈페이지에 기록할 예정이다. 10명의 작가로 선정되고자 밀알문화예술센터의 브릿지온아르테 멤버들, 김기정, 이민서, 김성찬, 윤인성, 전민재 작가와 가평 꽃동네 희망의 집, 회화 그룹 다림의 멤버들, 정철, 홍성기, 김재호, 이선희 작가 등이 비장애 동료 작가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장애인 작가 작품들을 보면, 작가로서의 세계관과 예술가로서의 취향이 분명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예컨대, 브릿지온아르테 작가들의 경우, 다양한 재료를 혼합해 사용하는 독특한 분위기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