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가을감성 찰떡 인테리어 제품 출시 봇물

2024-09-24 13:00:26 게재

가을 맞아 이사 결혼 늘며 실내 분위기 전환 추세

생활용품업계, 감각적 디자인으로 고객 공략 나서

가을을 맞아 이사나 결혼을 준비하는 수요가 늘며 실내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고온 다습했던 여름철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계절의 흐름을 만끽하려는 욕구가 더해지며 ‘인테리어 바꾸기’가 인기 키워드가 됐다.

현대L&C 보닥 스톤보드를 활용한 인테리어. 사진 현대L&C 제공
근래에는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대대적인 인테리어 공사 대신 취향을 반영한 생활용품 하나로 색다르게 공간을 표현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작은 차이만으로도 공간 무드를 바꾸기 충분할 뿐 아니라 자신만의 개성을 쉽고 빠르게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인테리어 가구 가전업계뿐 아니라 생활용품업계에서도 감각적 디자인과 색상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지며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깨끗한나라는 최근 세련된 상자가 돋보이는 ‘깨끗한나라 딥 무드 미용티슈’를 선보였다. 기존 화장지 상자와 달리 ‘깨끗한나라 딥 무드 미용티슈’는 무늬와 일러스트를 배제한 깔끔한 디자인과 조화로운 색상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가치를 높였다.

‘크림 베이지’ ‘모던 그린’ ‘미드나잇 네이비’ 등 3종으로 구성돼 공간별 인테리어 톤에 맞게 색상을 선택하는 재미를 주고 세련된 공간 연출을 가능하게 한다. 각 색상별 고유의 분위기를 제공하며 ‘크림 베이지’는 부드럽고 아늑한 느낌을 ‘미드나잇 네이비’는 도시적이고 세련된 무드를 자아낸다. 활기찬 분위기를 원한다면 ‘모던 그린’을 선택해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도 있다.

깨끗한나라 딥 무드 미용티슈. 사진 깨끗한나라 제공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고객이 머무는 공간은 단순한 생활의 장이 아닌 개인 스타일을 표현하고 기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장소”라며 “일상 속 작은 변화를 통해 실내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디자인 색상 실용성이 모두 조화를 이루는 깨끗한나라 딥 무드 미용티슈는 합리적 가격으로 공간에 새로움을 더하는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아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소품을 찾는다면 ‘스톤디퓨저 앤티크 화이트 에디션’에 주목할 만하다. 쿤달 프리미엄 브랜드 ‘오브제 바이 쿤달’이 최근 출시한 ‘퍼퓸 볼케니크 스톤디퓨저 앤티크 화이트 에디션’은 흰색 용기를 사용해 고풍스런 감성을 극대화시켰다.

흰색 컬러가 주는 깔끔함과 제품마다 질감과 무늬가 다른 수공예 세라믹 용기가 유니크한 매력을 자아낸다. 수공예 용기에 담긴 100% 천연 화산석인 현무암 화산석과 전문 조향사가 블렌딩한 프래그런스 오일이 자연 본연의 느낌을 선사하며 올 가을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공간에 깊이와 입체감을 부여하며 완연한 가을 날씨 계절감을 살리길 원한다면 램프를 빼놓을 수 없다. 최근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라홈은 ‘자라홈 터치 단색 테이블 램프’와 ‘자라홈 스포트라이트 램프’ 등 2가지 종류 램프를 국내에 첫 출시했다. 모두 USB 충전 후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어 침대 옆이나 거실 내 책상 등 공간 제약없이 어디든 편하게 배치하며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자라홈 터치 단색 테이블 램프’는 반구형 라운드 형태가 빚어내는 우아함과 20cm 높이 아담한 사이즈가 선사하는 편안함이 균형을 이루며, 공간을 돋보이게 하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고급스러운 매트 블랙과 세련된 실버 등 2가지 컬러로 마련돼 인테리어에 따라 선택 가능하며, 은은한 광택과 3단으로 조정 가능한 밝기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교원 웰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도 디자인 특허를 획득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다.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사용자의 조작 편의성을 높인 직관적인 제품 사용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사용자 시선에 맞춰 디스플레이를 3도 기울임으로써 시각적인 편안함을 높였다. 다채로운 색깔의 LED 히든 라이팅바를 적용해 정수기 작동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까지 연출한다. 특히 출수부 커버를 간편하게 분리·세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5개 특허 신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품질을 대폭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냉각 장치를 혁신해 제품 크기는 업계 최소 수준인 폭 23㎝, 깊이 48㎝로 줄이면서 업계 최대인 1kg 대용량 아이스룸까지 구현했다. 또 온수와 탈빙, 위생 등 성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신기술을 총동원했다.

현대L&C는 고급 벽장재를 앞세워 인테리어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상업·공공시설에도 적용할 수 있는 ‘보닥 스톤보드’ 벽장재 2종을 선보였다. 보닥 스톤보드는 건물 외부와 내부에 모두 적용 가능한 외·내장 겸용 벽장재인 만큼 내구성을 갖췄다. 유해 물질 검출시험을 모두 통과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일반 벽장재보다 소음을 줄이는 효과가 더 뛰어난 ‘보닥 흡음보드’도 눈길을 끈다.

현대L&C는 인테리어 트렌드와 고객성향을 반영해 디자인 패턴을 기존 30종에서 400여종으로 대폭 늘렸다. 내구성이 빼어난 강화마루와 열효율이 높은 합판마루 특징을 두루 겸비한 강마루 ‘센트라 시리즈’도 현대L&C가 자신 있게 선보인 신제품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가 위축되고 바깥 활동이 적어지면 집을 예쁘게 꾸미는 인테리어 시장은 확대된다”며 “간단한 생활용품과 소품을 바꾸기만해도 집안 분위기를 다르게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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