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월곶~판교선 추가 역 신설 검토

2024-11-29 09:47:09 게재

내년 1회 추경에 용역비 확보 방침

신상진 시장 판교주민 면담서 밝혀

경기 성남시는 국가철도공단에서 올해 착공한 월곶~판교간 복선전철의 성남시 구간에 역 신설을 검토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청 전경

신상진 성남시장은 28일 ‘월곶~판교 복선전철’ 성남구간에 판교원역 설치를 원하는 판교주민연합회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등으로 심화되는 주변 교통 불편 및 교통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판교원마을 일원의 역 신설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를 시행하고 관련 예산을 1회 추경에 조속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시흥·광명·안양·의왕·성남을 지나 경강선과 연결되는 일반철도로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시행하고 있다. 판교원마을 역 신설은 2017년 기본계획 수립 시 검토됐으나 역간 거리 및 경제성 부족 등으로 반영되지 못했다.

성남시는 2017년과 비교해 판교 제2·3 테크노밸리 개발사업 등 주변 여건 및 수요가 달라진 만큼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등 역 신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사전에 국가철도공단에 판교원역 신설 검토를 요청했으며 “원인자(지자체)가 건설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타당성조사를 통해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국토부 승인 후 역 신설을 추진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은 상태이다.

다만 경제적 타당성과 더불어 ‘월곶~판교 복선전철의 개통공정, 적정 역간거리, 정거장 설치구간의 평면·종단 선형, 준고속열차 통과를 위한 전동차 대피계획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공단측 의견이 있는 만큼 이 부분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주변 개발사업에 대한 이용수요 등을 최대한 반영해 경제성 상향방안을 찾고 사전타당성조사가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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