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3개 기업 일냈다
2024-11-29 00:00:00 게재
국제전자제품박람회 혁신상
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디지털단지(G밸리)에 입주한 3개 기업이 기술력과 혁신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금천구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참가하는 3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정보기술(IT) 전시회다. 박람회 주최측인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수여하는 혁신상은 대회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3개 기업 중 두곳은 인공지능 부문, 나머지 한곳은 모바일 디바이스와 앱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들 기업 제품은 혁신상 전용관에서 전시하게 된다. 후각 인식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마약탐지 로봇, 스마트 체온계, 탈모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기기다.
금천구는 박람회 기간 서울통합관 내에 지밸리관을 운영하는 한편 스타트업 전시관에도 별도 공간을 마련해 지역 기업 10곳을 지원할 예정이다. 혁신상 수상은 금천구 지원과 기업의 노력이 합쳐진 결실이다. 구는 서울경제진흥원과 협업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전시회 단체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경제적 지원과 함께 사전 자문부터 전시회 이후 계약체결까지 전반적으로 도움을 준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구 중소기업들이 세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우수기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지원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