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이용권 ‘충남 투어패스’ 효과 톡톡

2024-12-09 09:06:32 게재

올해 목표 114% 초과

지역·가맹점·상품 확대

충남 투어패스
충남 투어패스

충남도 관광 통합이용권 ‘충남 투어패스’가 올해 목표를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준비하고 있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충남 투어패스 판매량은 목표치 3만매를 114% 초과달성한 3만4192매를 기록했다. 올해 충남 투어패스 사업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진행했다.

충남 투어패스는 신규 관광객 유입과 체류시간 증대 등의 효과를 통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투어패스 모바일 티켓 소지자는 충남 15개 시·군 주요 관광지와 체험시설, 카페, 숙박시설 등 가맹점 방문 시 무료·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판매한 충남 투어패스는 모두 17종으로 대표상품인 통합권은 24시간권(1만5900원) 48시간권(1만9900원)으로 판매했다.

충남도는 투어패스 활성화를 위해 연초부터 상품기획과 시스템 구축·운영에 집중해 왔으며 고객 편의증진을 위해 실시간 응대가 가능한 온라인상담 창구 등을 운영했다. 특히 가맹점은 목표량 200개소보다 많은 274개소를 확보했다.

올해 충남 투어패스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537명) 중 수도권 등 타 지역 이용자가 80.6%로 나타나 외부관광객 유치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혜택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이 97%이고 시설물 만족도도 95%였다. 투어패스 연령대는 40대가 45.4%, 30대가 40.4%로 집계돼 이용자의 주 연령대는 30∼40대로 조사됐다. 1인당 여행 소비금액 평균 액수는 10만∼19만원이 39.5%로 가장 많았다.

충남도는 올해 이용자 설문조사와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충남 방문의 해 중심사업으로 개선·보완할 예정이다. 도는 충남 북부권과 경기 남부권을 연계한 베이밸리 투어패스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여행·관광 경향을 반영한 여행상품과 가맹점 참여를 확대해 엠지(MZ)세대의 유입을 늘릴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투어패스를 통해 다양한 관광시설로 관광객이 분산되는 효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는 관광객 체류시간을 더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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