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재이용으로 산업육성과 환경보호

2024-12-12 13:00:02 게재

한국환경공단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11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환경부 △경기도 △화성시 △오산시 △한국수자원공사 △삼성전자와 경기권역 반도체 사업장 1단계 물 재이용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 사진 오른쪽 첫번째)은 11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경기권역 반도체 사업장 1단계 물 재이용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한국환경공단 제공

이번 협약은 2022년 11월에 체결된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 업무협약’과도 관련이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2년간 지속적인 협의체 회의를 통해 경기권역 반도체 사업장 1단계 사업 공급량을 하루 약 12만톤으로 확정했다”며 “화성·오산 하수처리수를 재처리해 하루 12만톤 규모의 물을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에 공급하는 1단계 물 재이용 사업의 경제성 확보와 신속한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필수 자원인 물의 지속가능한 사용을 실현하고 물 자원의 효율적 활용으로 국내 첨단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협약 관계 기관들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기관별 역할을 분담하고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필요한 주요 사항들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환경공단은 물재이용법에 근거한 전문기관으로 2011년부터 물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을 하고 있다. 물 재이용시설 설치에 대한 기술지원도 적극 할 방침이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물 재이용을 통해 첨단산업의 지속가능성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한국환경공단은 국내 유일의 물 재이용 전문기관으로서 기후위기 속 기업의 물 확보 위험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김아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