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버려지는 과일·채소를 사료로
2024-12-24 13:00:18 게재
이마트가 자체 유통시설인 ‘후레쉬센터’에서 발생한 과일, 채소 부산물 사료화 사업에 돌입한다.
이마트는 앞서 17일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와 손잡고 ‘식품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사료자원화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신선식품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양질의 식품부산물을 고부가가치 화식사료로 만들어 ‘자원순환 체계’를 만드는 게 목표다.
이마트는 후레쉬센터에서 발생하는 식품부산물을 사료화해 폐기물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물론 부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크기가 기준치 미달되거나 모양이 판매용으로 적합하지 않는 등 기존 폐기물로 분류됐던 과일 채소 부산물을 ‘화식사료’로 만들어 국내 한우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마트 후레쉬센터는 과일과 채소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동공조 시스템인 콜드체인을 적용하고 있다. 이마트는 식품부산물을 화식사료 제조업체 ‘태백사료’에 제공해 고품질 사료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한채양 이마프 대표는 “환경 부담을 줄이면서 동시에 우리 사료업계와 축산 농가에도 도움된다는 점에서 지속가능한 생산, 소비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