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새해맞이 행사 모두 취소”

2024-12-30 15:06:31 게재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 애도

송파구청
서울 송파구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연말과 연초에 예정했던 공식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사진은 송파구청 전경. 사진 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가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연말과 연초에 계획했던 행사를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송파구는 새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구는 오는 31일 석촌호수에서 ‘2025년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개최하고 2025년 1월 1일에는 올림픽공원 몽촌토성에서 ‘2025년 새해맞이 한마당’을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30일 서강석 구청장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갖고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송파구는 연말 연초 행사를 취소하고 구 누리집과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희생자를 추모하는 글을 올리기로 했다. 동시에 연말연시 주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들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많은 국민들이 큰 충격과 슬픔을 겪고 있는 만큼 주민들도 국가애도기간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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