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디지털 전환’ 잰걸음

2025-01-07 13:00:08 게재

빅데이터 ‘DAYS’ 가동

데이터 전문가 양성도

대상그룹이 디지털전환(DT)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상그룹은 “조직 전반에 데이터 기반 문화를 장착하고 임직원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다각화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차별화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일찌감치 제품 기획부터 개발, 운영에 이르는 전단계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DAYS(데이즈 Data All Your Needs) 가동으로 효과를 봤다. DAYS는 고객반응 매출 날씨 각종 경제지표 등 하루 600만건 데이터를 수집·처리해 소비 트렌드와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통찰력)를 제공한다. 최근 DAYS를 활용한 DT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김치 마케팅과 B2B (기업간 거래)영업 부문에서 매출 증가와 업무 생산성 향상을 이뤘다.

국내외 계열사 연구개발(R&D) 데이터를 통합 활용할 수 있는 ‘연구개발 정보 통합 데이터 허브’를 통해 계열사 간 협업도 강화했다. 고객과 최접점에 있는 영업사원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고객경험관리(CRM) 설루션 ‘세일즈포스’를 도입했다. 디지털 기반 업무 프로세스 혁신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고객 만족도까지 높이고 있다는 게 대상 측 설명이다.

사내 디지털 역량 확보에도 나섰다. 사내 임직원 DT 소통 공간 ‘디지털 정원’ 운영과 세계 DT 트렌드 흐름 파악과 선진 기술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캠프’ 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DT 교육 일환으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교육’을 진행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교육’에는 실무 경력 5년 이상 직원 중 데이터에 관심이 높고 혁신적인 정신을 갖춘 총 9명 인재가 참여했다.

이 중 5명은 사내 데이터사이언스팀으로 파견돼 현업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 전문성 확보를 목표로 1년간의 실전 프로젝트성 교육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대상그룹은 2026년까지 30명 이상 사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양성해 단순히 교육 과정을 수료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그룹은 ‘제품 및 운영 혁신’ ‘고객 가치 혁신’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 세 가지 혁신을 중점 과제로 삼고 고도화된 DT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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