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대회 개최
10일부터 12일까지
18개국 128명 참가
경북 청송군과 사단법인 대한산악연행은 ‘2025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 및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경북도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국제산악연맹(UIAA) 아시아산악연맹 대한산악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청송군과 경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아이스클라이밍 리드와 스피드 종목으로 진행된다. 아이스클라이밍은 약 15m 높이의 빙벽을 아이스바일과 아이젠 등 장비를 사용해 오르는 겨울 스포츠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18개국에서 모인 128명의 아이스클라이밍 선수들이 참가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여자 리드 세계 랭킹 1위 신운선과 남자 리드 세계 랭킹 1위 이영건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대회기간 중 월드컵대회 5개년(2026~2030년) 연장을 위한 협약식도 진행된다. 청송군은 국제 아이스클라이밍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아이스클라이밍을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하기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오는 18일에는 ‘2025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도 열려 ‘2024·2025 시즌’ 국가대표 선수가 선발된다.
한편 청송군은 이번 대회기간 동안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청송의 전통문화와 즐길거리가 어우러진 축제로 개최할 계획이다. 500년 전통의 청송 백자와 꽃돌 전시를 비롯 체험 프로그램인 ‘행운의 13.5초를 맞춰라’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청송군은 지난 2011년부터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