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공사 안전 강화
2025-01-08 13:00:04 게재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등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5.18 민주화운동 최후 항쟁지인 광주광역시 옛 전남도청 복원 공사 현장에서 4일 발생한 화재와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건설공사 소방안전관리자를 선임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수립한다고 8일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현장 내 안전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확보해 옛 전남도청을 충실하게 복원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문체부가 옛 전남도청을 복원하기 위해 공사하고 있는 경찰국 본관 3층에서 천장의 철재 구조물을 절단, 철거 작업하는 중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발생한 경찰국 본관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의 원형이 남아있지 않았던 상태였다.
문체부는 해당 건물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조치한 후 공사를 진행한다. 해당 건물 외 나머지 5개동에 대한 공사는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