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스파오, 작년에 판 속옷 100만장↑
2025-01-10 13:00:23 게재
새 주력 상품군으로 부상
고물가에 착한가격 효과
이랜드월드 제조·유통 일괄(SPA) 브랜드 스파오가 “지난해 베이직 내의류(속옷)를 100만장 넘게 판매했다”고 9일 밝혔다.
이랜드월드는 스파오 베이직 내의류를 웜테크(발열속옷) 쿨테크(냉감속옷) 심리스(무봉제형 속옷) 모달(인견) 등 4가지로 구성했다. 판매실적으론 스파오 대표 상품군으로 등장한 셈이다.
스파오는 속옷뿐 아니라 티셔츠 청바지 등 한국인 체형에 잘 맞는 옷들을 선보여 ‘한국형 SPA’ 모델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랜드월드 측은 스파오 속옷 흥행 성공 이유로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들었다.
실제 지난 10월 스파오는 ‘착한 가격’을 통해 베이직 내의류 대표 상품 ‘웜테크’ 가격을 1만2900원에서 9900원으로 인하했다. 2009년 첫 출시가보다도 낮은 가격이다.
특히 스파오를 해외 생산 공장에서 1년에 걸쳐 안정적인 생산 타임라인(시간 선)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팀으로 일하며 공임비와 상품가격 인하를 실현시켰다는 게 이랜드월드 측 설명이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스파오는 베이직한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고물가 속 국민에게 위안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라며 “전 연령대 고객을 위한 착한가격 베이직 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