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여객기 참사 유가족 지원

2025-01-10 11:29:08 게재

장례 후에도 식사 및 의료 봉사

유가족 자원봉사 지속
전남 무안군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들이 장례 후에도 무안공항에 계속 체류하자 자원봉사를 계속하고 있다. 사진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들이 장례 후에도 무안공항에 계속 체류하자 자원봉사를 계속하고 있다.

10일 무안군에 따르면 세계순복음교회는 무안공항에서 매일 300인분 식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봉사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무안기독교연합회 산하 교회 목사 등 성도들은 아침부터 자정까지 생필품 간식 등을 지원하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와 함께 무안군 자원봉사센터에는 자원봉사 신청이 이어지고 있으며, 사고수습 지원과 환경 정비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안공항에서 운영 중인 대한약사회 자원봉사약국과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진료실은 유가족과 사고수습 대원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무안군은 유가족 공항 체류에 대비해 재난구호 임시 천막을 재정비하고 대합실 방역을 모두 마쳤다. 김산 무안군수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유가족들의 아픔을 덜어드린 것 같아 감사드린다”면서 “마지막까지 유가족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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