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목표 결심상품은 알고 있다

건강식으로 몸도 챙기고 목표도 달성하고

2025-01-14 13:00:01 게재

세븐일레븐 저당 간식류

이마트24 건강한 한끼 식사

아모레퍼시픽 다이어트 제품

새해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더 나은 나를 위한 변화를 다짐하는 시기다. 새해 목표 중 빠질 수 없는게 건강관리다. 유통업계는 소비자 건강관리를 위한 제품을 적극 출시하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결심했지만 단맛은 포기할 수 없는 편디족(편의점 디저트족)들을 위해 신개념 간식 출시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국내 대표적인 디저트 브랜드 중 하나인 ‘디저트39’와 손잡고 저당 간식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팬데믹의 장기화와 함께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부상한 ‘헬시플레저’(즐겁게 하는 건강관리) 트렌드는 이제 2030 외에도 전 세대를 아우르는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열량이 낮으면서 맛도 좋은 ‘로우 스펙 푸드’ 관련 상품들이 대거 등장하고 이에 대한 관심도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얼리케어 신드롬’(사전 질병 관리)이나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등 새로운 건강관리 관련 신조어도 이러한 흐름에 따라 새롭게 등장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젊은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면서 ‘저당’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제로 탄산음료 매출 분석 시에도 지난해의 경우 전년대비 10%의 신장률을 보였으며, 2023년은 50%, 2022년 40%로 매해 증가세를 보여왔다.

세븐일레븐은 저당39와 손잡고 저당 디저트 제품을 선보였다. 소비자들이 저당간식 제품을 맛보고 있다. 사진 세븐일레븐 제공

이처럼 저당식품에 대한 요구가 상승함에 따라 세븐일레븐에서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 먹거리 제공’을 상품개발 목표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디저트39와 손잡고 저당을 테마로 한 아이스크림 2종을 출시했고, 16일에는 디저트 케이크 2종도 새롭게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디저트39와 손잡고 ‘저당 모나카 아이스크림’ 2종을 먼저 선보였다. 여름철 경우 더위를 해소하기 위해 얼음 함유량이 많은 빙과류에 대한 수요가 높은 반면 겨울철 식감이 부드러우면서도 유지방 함량이 높은 콘, 샌드형 아이스크림 인기가 높기 떄문이다. 저당 모나카는 바삭한 모나카 과자 안에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는 샌드형 아이스크림으로 당류가 단 1g만 함유돼 기존 모나카 상품들 보다 25%까지 당을 감소시켰다.

‘디저트39 저당슈크림모나카’는 부드러운 슈크림 맛 아이스크림에 저당 슈크림 시럽으로 달콤함을 더했으며, ‘디저트39 저당팥모나카’는 부드러운 팥 아이스크림에 저당 팥시럽을 사용했다.

부드러운 샌드형 아이스크림처럼 즐길 수 있는 냉장 디저트 ‘디저트39 저당 초코 크림롤’과 ‘디저트39 저당 딸기 크림롤’도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부드럽고 쫀쫀한 식감의 카스테라 빵안에 당류 2g 미만으로 구성된 초코크림과 딸기크림을 가득 넣은 미니 롤케이크 디저트다. 빵과 크림 모두 매일유업 원유를 사용해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저당 콘셉트 ‘디저트39 우유’ 4종(초코 커피 딸기 바나나)도 15일부터 판매한다. 일반적인 가공유 평균 당 함량과 비교해 30% 이상 낮췄다. 당은 낮추었지만 달콤하고 진한 맛을 구현해냈으며 31일까지 2+1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24도 건강을 주제로 한 콜라보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이마트24는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F45(에프사십오)’와 손잡고 운동 전·후에 먹을 수 있는 건강하고 담백한 건강식을 콘셉트로 한 간편식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유부초밥과 샐러드로 구성한 ‘두부유부초밥&샐러드’ 부드러운 수비드 닭가슴살과 샐러드로 건강한 한끼 식사가 가능한 ‘닭가슴살&단호박샐러드’ 로만밀 식빵에 상큼한 유자소스와 닭가슴살로 만든 ‘상큼유자닭가슴살 샌드위치’ 두부를 사용해 칼로리를 낮춘 ‘두부유부초밥’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 샐러드로 만든 ‘닭가슴살샐러드김밥’ 등 총 5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마트24 건강식사 제품

특히 이번 상품에는 F45 스튜디오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권이 동봉 있어 전국 F45 스튜디오에서 체험권 또는 멤버십 구매에 적용이 가능하며 1회 최대 6매까지 사용할 수 있다.

호주에서 시작된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인 ‘F45’는 45분 동안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반복해 운동효과를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으로 최근 건강과 운동에 관심이 높은 MZ세대들에게 일명 ‘프사오’라고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마트24는 새해에 건강과 운동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닭가슴살 단백질 등 건강 먹거리 상품을 찾는 경향이 높다는 점에서 착안해 F45와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실제 이마트24가 지난 해 1월 단백질음료 닭가슴살 샐러드 바나나 등 건강과 다이어트 관련 상품의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년대비 3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은 건강식품 브랜드 바이탈뷰티가 새해 체계적인 다이어트를 제안하는 ‘메타그린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메타그린 슬림업’

바이탈뷰티 메타그린 프로그램은 식이 대사 관리를 돕는 스테디셀러 ‘메타그린 슬림업’, 운동 전후 섭취해 빠른 효능을 체감할 수 있는 이중 제형 ‘메타그린 부스터샷 7일’, 식후 혈당 관리와 배변 활동을 도와줄 수 있는 ‘메타그린 칼로리컷 젤리’ 등이 포함돼 있다.

메타그린 프로그램 초반은 운동을 병행하며 ‘메타그린 부스터샷 7일’과 ‘메타그린 칼로리컷 젤리’를 섭취해 체지방 감소 리듬을 끌어올리고 식이 혈당을 집중 관리하는 것을 제안한다. 프로그램 후반에는 ‘메타그린 슬림업’과 ‘메타그린 칼로리컷 젤리’를 섭취해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식이 루틴을 정착시켜, 굳어져 있던 대사 에너지를 깨우고 가볍게 바디 밸런스를 맞추는 걸 추천한다. 바이탈뷰티 브랜드 관계자는 “메타그린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다이어트 루틴을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며 “2025년 새해를 맞이해 다이어트를 결심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정석용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