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40.6% 신규채용 계획 없어

2025-01-15 13:00:09 게재

중견기업연합회 조사

실적악화 수요감소 원인

중견기업 10곳중 4곳은 신규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연합회는 14일 ‘2025년 중견기업 고용전망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이번 조사는 2024년 11월 18일부터 12월 2일까지 중견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견기업의 91.1%는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필요한 인력분야는 △기술·생산직(31.8%) △연구·개발직(22.9%) △영업·마케팅직(16.2%) △사무·관리직(15.0%) 순이었다.

하지만 중견기업 59.4%만이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6%는 신규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신규채용 기업 중 25.9%는 지난해보다 올해 신규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채용감소 원인으로 △실적 악화 및 수요감소(40.7%) △비용 절감(30.1%) △경기악화 우려(15.4%) 등을 꼽았다.

중견기업들은 인력확보 애로 해소를 위해 △고용지원사업 확대(25.7%) △세제지원 확대(23.2%) △고용 유연성 제고(17.5%) △인력양성 프로그램 강화(16.6%) 등의 정책을 주문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중견기업의 채용여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향적인 정책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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