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 20일 가동”

2025-01-17 13:00:39 게재

“사고원인 조사,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12·29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이 오는 20일부터 공식 가동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피해자 지원 업무를 총괄하게 되는 지원단은 국토교통부 중심으로 국무조정실·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지방자치단체(전남·광주)·공공기관 등 30여명 규모로 구성된다.

최 권한대행은 “지금까지 중대본에서 결정된 사항, 유가족 요청사항 등을 철저히 챙기고 유가족에게 필요하거나 부족한 사항이 없는지 선제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18일에는 희생자를 기리는 합동 추모식이 무안공항에서 유가족, 정부, 국회,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최 권한대행은 “최대한 예우를 갖춰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해선 “우리측 조사관과 미 교통안전위원회, 제작사 등이 합동으로 사고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주부터 전국 모든 공항과 항공사에 대한 ‘민·관 합동 종합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며 “점검 결과를 토대로 시설과 제도개선을 포함한 항공안전 전반의 혁신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설 명절이 유가족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한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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