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사 배출 1위 금융사는 국민은행
누적 합격자 8405명
한국FPSB 현황 분석
국제재무설계사(CFP)와 재무설계사(AFPK)를 가장 많이 배출한 금융회사는 국민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재무설계사 인증기관인 한국FPSB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CFP와 AFPK 자격시험을 합한 업종별 누적 합격자수는 국민은행이 8405명(CFP 465명 AFPK 7940)명으로 금융회사 중 가장 많았다.
2위는 삼성생명(보험부문 1위)으로 5796명(CFP 754명 AFPK 504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삼성증권은 누적 합격자가 2072명(CFP 492명 AFPK 1580명)으로 증권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28개국에서 공통된 인증 프로세스로 운영되는 CFP제도는 자격 인증자 수가 2023년 말 기준 22만여명이다. 미국이 9만8000여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3만4000여명)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3300여명으로 9위다.
국내에서 CFP자격시험은 지난해 2차례 시행됐고 246명이 지원해 209명이 응시, 72명의 합격자(합격률 34.5%)가 나왔다. 지난해 CFP자격시험 합격자가 가장 많이 나온 업종은 보험( 30.6%)이고, 대학생(29.2%), 기타(일반회사 등, 20.8%)순이다. 은행은 12.5%, 증권은 6.9%를 차지했다.
지난해 3차례 진행된 AFPK자격시험은 6815명이 지원해 5547명이 응시, 1835명의 합격자(합격률 33.1%)를 배출했다. 합격자는 대학생(47.7%)이 가장 많았고 기타(일반회사 등, 30.6%), 은행(8.8%)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은 5.9%, 증권은 5%를 기록했다.
올해 AFPK자격시험은 2월 17일부터 한국FPSB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가 시작되고, CFP자격시험은 4월 21일부터 접수를 받는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