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글로벌 첨단산업도시로 도약”

2025-01-21 16:01:24 게재

21일 신년 기자회견 개최

디지털혁신캠퍼스 6월 개소

종합운동장→야구전용구장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21일 “올해는 성남이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명품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21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21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성남시 제공

신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시청 한누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시정 현안에 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 시장은 성남시를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산업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KAIST 성남 AI 교육연구시설’을 올해 11월에 착공하고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는 6월에 개소해 디지털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오리역 일대에 조성 중인 제4테크노밸리는 2월에 용역을 발주, 올해 안에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로봇배송 사업은 올해 더 확대해 첨단기술이 일상에 스며드는 혁신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그는 ‘주거 환경 혁신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활용도가 낮았던 성남종합운동장을 야구 전용 구장으로 리모델링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수도권 야구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설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MOU 체결을 추진 중이다.

중원구청 부지에는 구청과 주상복합시설을 함께 조성해 원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오랫동안 활용되지 못했던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는 스페인의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같은 세계적인 미술관을 유치해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신 시장은 “GUMI(구미) 195’라는 이름으로 오는 6월 임시 개방되는 산책로는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쉼터로서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여유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신형 중앙버스 차로(S-BRT)를 산성대로와 성남대로에 순차적으로 도입해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1단계인 모란역~남한산성 구간은 올해 10월까지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건강·문화·힐링 도시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65세 이상 모든 시민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도입하고 치매 정밀검사 지원은 모든 시민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 보훈명예수당 대상 연령 제한 폐지 및 금액 인상, 현충탑 이전 및 보훈회관 신축, 어르신·장애인 교통비 지원 등 명품복지 실현 계획과 미취업 청년 지원사업, 결혼장려 사업인 ‘솔로몬의 선택’ 등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신 시장은 “2025년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뜻깊은 해”라며 “공정하고 청렴한 공직사회,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행정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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