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객 2천만명 시대 앞당긴다…신관광 전략 시동

2025-01-22 13:00:08 게재

관광공사, 20개 도시서 로드쇼

한국관광공사는 2025년 ‘방한관광의 신속한 안정화를 넘어 외래관광객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하는 대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전세계를 대상으로 공세적인 한국관광 마케팅을 펼친다.

관광공사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8대 핵심사업을 밝혔다. ‘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라는 목표를 향해 전사 역량을 결집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기에 도출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2월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외고객 사업설명회를 연다.

우선, 방한 심리 위축을 전환하기 위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다. 뉴욕 베이징 등 해외 20개 주요 도시에서 대형 한국관광 홍보행사 ‘K-관광 로드쇼’를 연다. △중화권과 일본 등 주력시장 △동남아시아 구미대양주 등 성장시장 △인도와 같은 신흥시장 등 방한시장별 세분화 전략을 공고히 한다.

이종산업 융복합에도 앞장선다. 일상을 관광 여정으로 소비하는 ‘데일리케이션’ 확산 추세에 주목해 타 부처 및 타 분야 기업과 결합해 관광시장 영역을 확대한다. △해양관광 주제 대국민캠페인(해양수산부) △외국인 환자 유치 제도 개선을 통한 의료관광 활성화(보건복지부) △코리아둘레길 캠핑과 같은 레저관광 활성화(행정안전부 등) 등이 추진된다. K-팝 콘서트에 집중했던 한류 프로모션은 드라마 e-스포츠 태권도 등 연계 콘텐츠로 관심을 넓혀 방한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

잠재력 있는 관광기업 육성에도 주력한다. 육성 거점을 확대하고 전통 관광기업과 지역 소상공인 등 외래객 유치를 희망하는 모든 주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해외관광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해외 판로 개척, 현지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며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 내 해외마케팅 지원 관련 온라인 통합창구를 마련한다.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는 등 지역관광 현안 해결에도 나선다. 지역 기반 조직이 주도하는 DMO(Destination Marketing & Management Organization)는 올해 15개를 선정한다. 기초지자체를 연결하는 권역 DMO를 신규 도입해 인접 지역과 공유 과제를 공동으로 해결한다.

이 외에 외래관광객의 교통 쇼핑 안내 분야 서비스 품질 제고에 집중한다. 또한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 ‘여행가는 달’을 활용해 광역 간 이동 활성화에 주력하며 여행 문화 성숙을 위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등을 강화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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