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찾아가는 자원순환운동 정착
2025-01-22 11:03:27 게재
재활용품 수거실적 증가
환경개선에 견인차 역할

전남 신안군이 추진하는 ‘찾아가는 자원순환운동’이 정착되면서 재활용품 수거량이 크게 증가했다.
22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재활용품 판매액이 전년 대비 18.5%, 수거량이 8.7% 각각 늘어났다. 수거량은 2023년 955톤에서 지난해 1038톤으로, 판매금액은 같은 기간 6373만원에서 7554만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찾아가는 자원순환 운동은 신안군이 자원 재활용과 환경 보호를 목표로 꾸준히 추진해 온 사업이다. 이 운동은 주민들에게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재활용 방법을 독려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마을 단위로 직접 찾아가는 형식으로 운영돼 고령층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안군은 주민들의 환경 인식 변화와 실천 의지가 반영돼 수거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자원순환운동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고령층을 포함한 전 연령대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하고 재활용품 보상제도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재활용 실천을 통해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자원의 순환이용을 촉진함으로써 신안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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