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 지원금액 연 14만원, 수혜자 264만명으로 확대

2025-01-31 13:00:04 게재

바둑 낚시 등 이용분야 추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취약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의 연간 지원금을 전년 대비 1만원 인상해 14만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 대표 행정 알림 서비스인 국민비서 ‘구삐’와 연계해 미수혜자를 적극 발굴하고 안내 서비스를 강화한다.

문화누리카드 지원 사업은 6세 이상(2019. 12. 31.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의 문화예술 여행 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3만2000여개의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 분야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문화누리카드 결제 가능 분야에 바둑 낚시를 추가하고 신규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누리’ 누리집(www.mnuri.kr) 또는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 발급 기간은 2월 3일부터 11월 28일까지다. 전국 주민센터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발급받은 문화누리카드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중 수급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올해 지원금이 충전된다.

올해 문화누리카드 지원 사업에는 3745억원(국비 2636억원, 지방비 1109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전년 대비 지원 대상을 6만명 늘려 264만명에게 지원한다. 문체부는 2014년 문화누리카드 첫 발급 이후 거의 해마다 지원금액을 인상해 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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