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대설 피해 농업시설물 복구 기술지원
전국 20만여 시설재배 농가에 문자 정보
농작물 관리 요령 등 ‘농사로’에서 확인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설 연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린 대설로 농업시설물이 파손·붕괴 피해를 입자 복구와 영농 재개를 위한 신속한 기술지원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설 연휴에 예보된 대설 전망에 따라 전국 20만여 시설재배 농가에 휴대전화 문자, 온라인 정보 메시지(알림톡) 등을 보내 미리 대응 조치를 안내했다. 특히 인삼·블루베리 농가는 방조망 시설 걷어내기를 독려하고 피해 발생 우려가 큰 지자체 부단체장과 충청, 호남의 24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장은 사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27일과 28일 농촌지원국장 주재로 도 농업기술원 관계관이 참여해 각 시군 피해 상황 점검을 위한 영상 회의를 열었다. 31일에는 재해대응과장이 대설경보가 내려졌던 전북 진안, 임실을 찾아 현장 상황을 살폈다.
이번 대설 특보 기간 중 농촌진흥청의 겨울철 재해대책상황실에서는 지역별 내재해형 하우스 폭설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고 대상 지역 시설 농가에 1일 3회 적기 대응 요령을 문자 발송, 현장 상황을 1일 2회 이상 점검했다.
농촌진흥청은 추가 눈 예보에 수확 중이거나 출하가 예정된 작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해 생육 상황에 맞춘 현장 밀착 지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겨울철 자연재해에 대비한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관리 요령, 겨울철 농업인 건강·안전관리 지침 등 관련 정보 등을 담은 안내 자료는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철희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은 “2월 중에도 대설 한파가 전망됨에 따라 재해대책상황실을 주축으로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시설작물 월동작물 재배 농가의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