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만 참여하는 인형극단

2025-02-04 13:00:02 게재

동대문구 ‘은빛찬란’

어린이 맞춤형 공연

서울 동대문구가 60세 이상 주민만 참여하는 인형극단을 꾸렸다. 동대문구는 노인일자리 사업 일환으로 진행했던 ‘시니어 인형극’ 과정을 수료한 주민들로 ‘은빛찬란’을 창단했다고 4일 밝혔다.

‘시니어 인형극’ 과정은 지난해 하반기 제기동 감초마을 현진건기념도서관에서 진행됐다. 모두가 60세 이상인 단원들은 이 과정에서 인형극 연출과 공연 기술 등을 익혔다.

동대문구가 60세 이상 주민들로 구성된 인형극단을 꾸렸다. 사진 동대문구 제공

‘은빛찬란’으로 공식 출발한 인형극단은 공공의 지원으로 익힌 재능을 토대로 지역 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우선 다음달 어린이 맞춤형 공연을 시작한다. 연말까지 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동센터 등을 잇달아 찾아갈 예정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은 매주 목요일 오전에 진행된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은빛찬란 인형극단 창단과 어린이 맞춤형 공연을 통한 활동은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삶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동시에 주민들이 새롭게 발굴한 연출과 공연 관련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이제형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