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산다…소상공인 협업사업 공고
자발적협업 조직화
270개사 내외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2025년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사업계획’을 공고했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 간 협업을 통한 이익창출과 규모경제 실현을 통한 자생력 제고를 위해 공동생산·판매, 홍보·마케팅, 조직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478억원을 투입해 6100여개 소상공인협동조합에 공동장비 구축, 브랜드 개발, 마케팅 등 성장단계별 공동사업과 판로개척 등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공동사업 지원을 세가지 유형으로 확대하고 사업추진체계를 대폭 개편했다. 소상공인 협업체가 지역대학 상권기획자 등 외부자원과 협업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중기부는 협업활성화 공동사업 지원유형을 다양화했다.
공동사업 지원유형을 상권형(지역상권중심), 산업형(동종·이업종 산업간 연계), 조합형(협동조합 기반)으로 세분화해 협업주체별 특성과 목적에 맞는 지원을 강화한다. 이중 상권형 유형에서는 소멸위기지역 내 점포수 50개 미만 소형상권의 자립기반을 마련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지원대상도 확대했다. 공동사업과 판로사업의 지원대상이 지난해까지는 소상공인협동조합 중심이었다. 올해부터는 ‘소상공인이 50% 이상으로 구성된 5인 이상의 협업체’로 확대했다. 역량있는 소상공인협업체의 참여기회를 부여해 혁신적인 협업모델 발굴과 매출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협업아카데미를 확대한다. 지역별 소상공인협동조합 발굴과 교육을 지원하는 협업아카데미를 4개 권역(수도권 중부권 호남권 영남권)으로 확대한다. 소상공인 협업체의 생애주기별 지원기관으로 기능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세가지 유형별 소상공인 협동조합 60개사와 지역상권 내 소상공인 간 협업과 동·이업종 산업간 협업창출을 이끌어 갈 상권형·산업형 지원 전문기관(2곳)을 우선 모집한다. 이후에는 상권형과 산업형 유형에 부합하는 소상공인 협업체 20개사(상권형 15, 산업형 5)는 전문기관(2곳)을 활용해 5월 중에 별도 선발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협업활성화사업은 4일부터 중기부 누리집(www.mss.go.kr)을 통해 공고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협동조합이나 협업체(기관)은 소상공인24(www.sbiz24.kr),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누리집(coop.sbiz.or.kr)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