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수도권에서 교통문화지수 ‘최고’
전년도보다 4단계 뛰어
전국에선 원주 이어 2위
경기 평택시는 “2024년 교통문화지수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66개 시·군·구 가운데 1위,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2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4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평택시의 교통문화지수는 A등급(90.17점)으로 평가됐다.
이는 강원도 원주시에 이은 전국 2위 점수다. 수도권에서는 평택시에 이어 파주시가 85.8점으로 2위, 인천 연수구가 85.78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부에서 매년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운전행태 △보행행태 △지자체 노력도 △교통사고 사상자 수 등을 분석해 교통문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평택시는 2023년 같은 조사에서 70점으로 E등급을 받았으나 지난해에는 운전행태, 보행행태, 지자체 노력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년도보다 4등급이나 상승한 A등급을 기록했다.
실제 평택시의 △운전행태(49.78점) △보행행태(18.86점) △지자체 노력도(10.11점)는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에는 개인용 차량은 물론 각종 건설 현장과 산업단지를 오가는 차량이 많음에도 교통문화지수가 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며 “이는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이라며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정 시장은 “앞으로도 시는 교통사고의 원인을 분석해 개선 대책을 시행하고 단속장비 확충 및 시민교육을 통해 교통사고를 줄여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구축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