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창규 회장, 웹케시·쿠콘 등기이사 사임
독립 책임경영 가능 판단
신성장 동력 집중 계획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이 그룹사 상장사인 웹케시(대표 강원주)와 쿠콘(대표 김종현)의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
웹케시그룹은 “웹케시와 쿠콘은 상장사고 경영관리체계가 비교적 잘 정비돼 있어 석창규 회장이 경영에서 손을 떼도 충분히 독립적인 책임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4일 설명했다.
인공지능(AI)기술이 기존 소프트웨어(SW)시장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젊고 유능한 전문경영진들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역동적으로 회사를 경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웹케시그룹에 따르면 앞으로 석 회장은 비상장사인 웹케시글로벌과 비즈플레이에 집중할 계획이다. 웹케시글로벌은 그룹상품의 해외 현지화를 성공시키고 단기간 내 손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투자와 상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비즈플레이는 2028년 상장을 추진한다.
석 회장은 관련해 후배들에게 “고객과 시장은 항상 우리에게 성공과 실패의 신호를 보내 주고 있다”며 “성공의 신호를 따르면 성공하고, 실패 신호를 무시하면 실패한다”고 조언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향후 쿠콘은 글로벌 결제 API와 금융업 등 산업 전반에 혁신 IT와 규제를 결합한 레그테크 데이터시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쿠콘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며 “쿠콘 밸류업을 위해 자사주 매입과 매 분기 주주 대상으로 대표이사가 주관하는 정례 IR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쿠콘의 사업 성장성과 경영투명성을 알리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웹케시그룹은 B2B &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기업이다. 1999년 설립 이래 연구개발 중심 경영을 통해 다양한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았다. 매년 수익의 5%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오고 있다. 국내외에 걸쳐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