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 39개 캠퍼스 8866명 기술인재 배출

2025-02-05 11:00:00 게재

2024년 취업률 79.8%, 유지취업률 92.3% 기록

#. 포장박스 제조업체에서 일하던 김범기(35)씨는 전문기술 분야로의 전직을 희망해 2023년 한국폴리텍대학(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스마트정보통신과에 입학했다. 2년간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설계·구축·유지보수, 센서 활용, 보안 등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을 전문적으로 학습했다. 그는 졸업과 함께 방산기업 노바코스에 취업해 레이더 장비 및 원격제어장비 유지보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폴리텍대학는 5일부터 전국 39개 캠퍼스에서 졸업식을 열고 학생 8866명이 졸업한다고 밝혔다. 앞서 다문화 청소년 기술 대안학교인 다솜고는 지난달 10일 제11회 졸업식을 열고 졸업생 44명을 배출했다.

폴리텍대학은 직업교육이 필요한 국민 누구에게나 전생애에 걸쳐 맞춤형 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해 다양한 사연을 가진 학생들이 전문 분야를 배우고 일자리를 찾아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고 있다.

2024년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폴리텍대학의 취업률은 79.8%, 1차 유지취업률(취업자가 3개월 후에도 취업 상태를 유지한 비율)은 92.3%에 달한다.

5일 서울 용산구 폴리텍대 서울정수캠퍼스 졸업식에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졸업생 2명에게 장관상을 수여했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는 산업구조의 대전환 시기에 놓여있으며 끊임없이 지식과 기술을 갈고닦는다면 변화의 시대를 주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이며 지난 시간 배운 기술을 마음껏 발휘해 미래를 변화시킬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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