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사업장 폭염대책 200억 푼다
2025-02-05 13:00:03 게재
건설 등 취약업종 최대 70% 지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폭염 취약 소규모 사업장의 근로자 보호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온열질환 예방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온열질환 산재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건설업 조선업 물류·유통 폐기물처리업 외국인 다수 고용 농축산업 등이 중점 지원된다.
지원내용을 보면 일반 사업장의 경우 이동식 에어컨 산업용 선풍기 그늘막 등 온열질환 예방장비 구입비용의 70%를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물류·창고업 위생·폐기물처리업의 경우 환기가 취약한 건물구조를 고려해 산업용 냉풍기 제트팬 실링팬 등 작업장 온열환경 개선 설비 구축비용의 70%를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5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50%가 지원된다.
이와 함께 작업장 체감온도 측정을 위한 온습도계와 응급상황 대비용 응급키트 등 기본물품은 무상으로 제공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장은 2월 5일 정오부터 3월 7일 오후 6시까지 산업안전보건공단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홈페이지(clean.kosha.or.kr)에서 온라인이나 팩스로 신청할 수 있다.
김종윤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경영여건이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재정지원을 강화해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