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 생산·유통현장 매주 점검”

2025-02-05 13:00:25 게재

해수부 등 관계기관 합동

물김가격 폭락 등 대응

김의 원료인 물김 가격은 폭락해 바다에서 수확을 포기하고 폐기하는데 소비자가 구매하는 마른김이나 조미김 가격은 여전히 비싸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정부가 현장에서 해법을 찾겠다고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5일 전남 목포를 시작으로 김 생산·유통 현장을 매주 한 차례씩 점검한다고 발표했다. 현장점검은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해양경찰청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진행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국민 밥상의 대표 반찬인 김의 가격 안정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유통·가공 현장을 꼼꼼하게 점검하겠다”며 “물김 업계의 자율적인 생산 조절을 유도하고 불법 양식을 단속하면서 민간수매자금 융자사업도 신속히 추진하는 등 김 수급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매주 전국 김 유통·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생산·유통 현황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마른김 시장 가격 안정을 위해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해 즉각 조치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또 마른김의 원활한 국내 유통을 위해 이날부터 ‘김 부정유통 신고센터’를 구성해 운영한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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