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올해도 출산장려금 1억씩

2025-02-06 13:00:03 게재

2021년부터 모두 98억원

장려금 후 출산율 높아져

부영그룹이 올해 시무식을 진행하며 출산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씩 지급해 화제다. 부영그룹은 5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시무식을 열고 출산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씩 총 28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이중근(가운데) 부영그룹 회장이 2025년 시무식에서 지난해 출산한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씩 모두 28억원을 지급했다. 사진 부영그룹 제공
부영그룹은 앞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출산한 직원에게 70억원의 장려금을 지급했다. 이번 출산장려금까지 합하면 모두 98억원을 지급한 셈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이날 “대한민국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후 경제생산인구 감소,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부족 등 국가 존립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마중물이 돼 국채보상운동과 금 모으기 캠페인처럼 많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출산을 지원하는 나비효과로 번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이 출산장려금을 지급한 후 사내 출산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 평균 23명의 아이가 태어난데 반해 지난해에는 5명이 늘어 올해 28명이 출산장려금 혜택을 받았다. 출산장려금 지급에 따른 경제적 부담 경감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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