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 10명 중 4명 ‘자연휴양림’ 이용
2025-02-06 13:00:30 게재
지난해 1998만명 방문
이용객 증가, 시설확충 시급
지난해 자연휴양림을 찾은 이용자가 20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2024년도 자연휴양림 이용자가 1998만명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자연휴양림 이용자 수는 2022년 1910만명에서 2023년 1924만명, 2024년 1998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해동안 국민 10명 중 4명이 자연휴양림을 방문한 셈이다.
시설별로 보면 국립자연휴양림 이용자는 429만3000명, 공립자연휴양림은 1513만9000명, 사립은 54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국립자연휴양림 중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은 절물(제주시) 유명산(경기) 대관령(강원) 등으로 나타났다. 공립 중에는 만인산·장태산(대전) 조령산(충북) 안면도(충남) 휴양림 순이다.
전국 자연휴양림은 국립 46개소, 공립 129개소, 사립 24개소 등 모두 199곳이 운영 중이다. 자연휴양림 이용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시설 확충이나 보완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산림청의 2023년 산림휴양·복지활동조사에서 국민 94%가 자연휴양림을 알고 있으며 57%가 향후 이용 의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자연휴양림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3%가 휴양림 추가 조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휴양시설을 지속 확충하고 보완해 쾌적하고 건강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