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청역 인근에 청년주택
2025-02-06 13:00:04 게재
금천구 중산층 대상 254호
복합개발을 앞두고 있는 서울 금천구 시흥동 금천구청역 인근에 중산층 청년을 대상으로 한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금천구는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제안형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 금천구청역 인근 부지가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가 보유한 해당 부지는 현재 유휴지다. 철도 이용객 편의와 지역발전을 위해 개발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던 곳이다.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대상지에는 일정 소득 수준을 갖춘 19~39세 중산층 청년 근로자를 위한 특화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총 254호에 운동시설과 공부방 등 청년세대가 선호하는 지원시설을 더할 예정이다.
사업 제안자인 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착공하게 된다. 준공과 입주는 2029년 상반기에 예정돼 있다. 인근에는 서울시에서 유일한 국가산업단지 ‘지(G)밸리’가 있고 상주 근로자만 15만명에 달한다. 금천구는 특화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서면 지밸리 청년들 직주근접과 주거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대주택 부지와 인접한 금천구청역사와 옛 연탄공장 부지 개발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상반기 중 기본구상(안)이 마련되면 민간사업자 공모가 시작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구청역 복합개발과 특화 임대주택 건립 사업이 완료되면 직(職)·주(住)·락(樂)이 어우러지는 서남권 거점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