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여당 지지율 회복, 야권 행태에 실망한 결과”
2025-02-06 13:00:19 게재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국민의힘이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야당 행태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평가하며 자세를 낮췄다.
권 위원장은 6일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비대위 출범 이후 당이 꽤 안정을 찾고 지지율도 회복이 되면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만큼 할 일을 더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특히 우리 당 지지율이 크게 올랐는데, 저희가 잘했다기보다는 야권의 행태에 실망하신 분들, 특히 이재명 민주당에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국민들께서 우리 당에 힘을 모아주시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되고 있는 헌법재판소에 대해서는 공정성 우려를 제기하며, 지금과 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권 위원장은 “많은 국민들께서 탄핵 심판의 공정성에 우려를 갖고 계시고 특히, 헌법재판관들의 이념적 편향 등을 걱정하고 계신다”면서 “국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올바른 결정이 내려지도록 여당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